초면인 사람과 이야기할 때, 사람들은 처음엔 체면을 생각해서
점잟게 말하지만 서로 격의가 없어짐에 따라 자세 뿐만 아니라
말씨까지 풀어져서 그 사람 본래의 어투가 나오는 수가 있다.
즉, 말씨는 그 사람의 많은 것을 말해 주는 귀중한 정보의 원천이
될 수 있다.
자기표현의 수단인 언어에는 당연히 다양하게 굴절된 그 사람의 심리가 알게 모르게 반영되어 있다.
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자아의식의 여하에 관계없이
그러한 표면적인 표현 내용과는 정반대되는 그 사람의 실상이 말씨의 분석을 통해 드러나는 경우 또한 적지않다.
그런 뜻에서,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말씨의 특징이야말로
그 언어 내용보다 훨씬 웅변적으로 그 사람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.
그럼 말씨로 알 수 있는 상대방 마음에 대해 알아보자.
출처-심리의 기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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